리틀 락 패밀리: '션윈예술단 약속하는 눈부신 감동과 교훈'
글/ 블레어 티드웰
뉴욕에 기반을 둔 순회 무용단 션윈예술단이 2월 27~28일 리틀락의 마컴 앤 브로드웨이의 로빈슨 센터 뮤직홀에서 3년 연속으로 눈부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션윈은 매년 시각적으로 놀라운 스토리텔링, 오리지널 곡, 안무, 수제 제작 의상을 통해 5천년 중국 문명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 가족들로 이뤄진 지역 단체가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중부 아칸소 지역민들과 공유하고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일 덕분에 션윈 공연이 매년 리틀락에서 열리고 있다.
강력한 스토리텔링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인상적인 공연에서 고도로 훈련된 무용수들이 유연하게 움직이며 왕조, 부처나 신선 같은 신들, 고대 전설과 민담을 묘사하는 연속적인 작품들을 연기한다. 또다른 작품들은 히말라야 산맥 추운 고원에 자리 잡은 티베트족이나 중국 중부와 남서부 지역의 몽족(묘족이라고도 함) 문화 등 독특한 소수 민족 문화를 그리고 있다. 또한 400년 동안 이어진 한나라의 수립을 도운 한신 장군 등 다양한 왕조와 유명 인물에 대한 역사적 교훈도 주고 있다. 중국의 종교 및 기타 자유에 대한 억압과 같은 최근 역사도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장면에서는 거대한 디지털 무대배경이 신비로운 장소나 고대의 장소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아티스트 팀이 고요한 정원부터 기념비적인 사원까지 생생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3D에 가까운 효과를 내면서 무대를 가득 채우고 관객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무용수들은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의상을 입고 이 디지털 드림랜드에서 날고 튀어나오면서 더욱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청조 장면에서는 만주족 여성들이 정교한 머리장식과 세워 올린 목깃을 한 만주족 여성 드레스, 그리고 신발 바닥의 중앙에 높은 굽이 있는 “화분 (花盆)” 신발을 신고 있다. 이 드레스는 궁궐 귀족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무대를 위한 완벽한 의상이기도 하다. 무용수들은 화분 신발을 신은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작은 보폭의 섬세한 발걸음을 모방하기 때문에 화분신발이 연기를 더욱 돋보이기 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의상과 소품은 중국고전무용의 필수 요소이다. 중국고전무용은 기술적인 면과 자세에서 발레와 비슷하지만 텀블링, 아크로바틱, 민속무용의 동작도 포함하고 있다. 인기 있는 소품 중에는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중국 부채가 있다. 중국 부채는 만개한 분홍빛 벚꽃을 표현하기도 하고 고대 전장을 바로 연상시키는 위협적인 도가의 날카로운 검을 나타내기도 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
그리고 음악이 있다. 중국 전통 악기가 선율을 이끌고 서양 오케스트라가 사운드를 채운다. 식견이 있는 어린이라면 네 줄 현악기 비파, 울림이 큰 공(Gong), 표현력이 풍부한 얼후(중국식 바이올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성악가들은 중국어 발음을 정확히 유지하면서 오페라의 벨칸토 스타일로 노래를 부른다.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문화와 철학을 성찰하는 내용인데, 중국어를 모르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사가 스크린에 투사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모와 아이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백만 마일이나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바로 이곳 아칸소 중부에 몇 개의 새로운 뿌리를 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마음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원문 기사 보기: https://www.littlerockfamily.com/post/29083/shen-yun-performing-arts-promises-to-dazzle-educ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