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어터 다이렉트(London Theatre Direct): '션윈 수석무용수 윌리엄 리와의 인터뷰'
글/ 케빈 토마스
션윈은 희망의 등불이자 5,000년 문명의 아름다움과 영성에 대한 찬사이다. 션윈은 중국 고전무용, 음악, 스토리텔링이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옛 시인, 전사, 그리고 현자들의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수세대에 걸쳐 영감을 주었던 그들의 지혜와 창조성을 전하고 있다. 비록 중국 본토에서는 션윈 공연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은 전 세계를 누비며 세계 곳곳의 관객들과 이 문화적 보물을 공유하며, 인간의 정신을 결코 침묵시킬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본보의 스프링 스펙타큘러 캠페인을 앞두고 션윈 수석무용수 윌리엄 리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공연을 하면서 가장 초현실적이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윌리엄: 나에게 있어 가장 초현실적이었던 순간은 내가 전 세계에서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춤을 추면서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관객들과 내가 가진 열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을 돌이켜보니 진정 겸손해지는 순간이었다. 내가 걸어온 이 놀라운 여정에 대해 참으로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2. 공연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면 누구를 연기하고 싶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윌리엄: 솔직히 모두가 공연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다른 배역을 눈여겨보고 있지는 않다!
3. 맡은 배역에 장면을 추가해야 한다면 어떤 장면을 추가하고 싶나?
윌리엄: 사실 2시간 공연에서 내가 연기할 수 있는 장면과 캐릭터의 수에 대해 만족하는 편이다. 우리 공연에서는 ‘서유기’와 ‘수호전’과 같은 고전 소설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솔직히 지금은 내 배역에 다른 장면을 추가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4. 다른 공연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본인의맡은 배역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 가장 즐거울 것 같은 캐릭터는?
윌리엄: 손오공과 라이온 킹이 함께 저녁을 먹는다면 전설적인 만남이 될 것이다! 둘 다 리더십과 용기를 가지고 있고 인기 캐릭터이다. 둘은 자신들이 맡은 임무와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농담도 나눌 것이다. 두 사람이 친선 대회에서 경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상징적인 두 캐릭터의 흥미로운 만남이 될 것이다.
5. 최근 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벌써 봄이다. 정말 봄이 왔다고 느끼는 순간은?
윌리엄: 최근 날씨가 다소 예측하기 힘들긴 하지만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몇 가지가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껴질 때는 더 이상 두꺼운 겨울 재킷을 입지 않고 집을 나설 수 있다는 것! 따뜻한 공기와 햇살을 피부로 느끼니 정말 상쾌하다.
6. 봄날을 보내는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윌리엄: 제가 봄날을 보내는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 공연이 열리는 도시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고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
감동과 영감을 주는 중국 전통문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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