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인터뷰: 비파 거장의 이야기-션윈예술단
비파 거장 량위의 연주는 듣는 이를 완전히 몰입시키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이 젊은 음악가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량위의 아름다운 음악 뒤에는 역경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이 있다.
“고난에 직면했을 때,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나아갈 수 있을까?”
션윈 공연에서 그려내는 몇몇 이야기는 어려움에 직면했던 그때를 상기시켜 준다고 량위는 말한다.
션윈은 정통 중국문화를 되살리겠다는 꿈을 지닌 해외 중국인 예술가들이 2006년 설립한 예술단이다.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이한 션윈은 1개 공연단에서 시작해 지금은 7개의 순회공연단을 보유한 예술단으로 성장했으며 20여 개국 출신의 예술가와 스태프가 함께하고 있다.
션윈예술가들은 저마다 션윈에 어떻게, 어떤 이유로 합류하게 되었는지 사연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최근 중국에서 온 예술가들의 여정은 가장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울 정도다.
중국 공산정권의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는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량위를 포함한 일부 예술가들은 그 끔찍한 박해를 직접 경험했다.
량위는 5살 때부터 비파를 배우기 시작했고, 유년기와 청소년기 내내 여러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거의 동시에 파룬궁 박해가 시작되었고, 어린 소녀의 평온한 삶은 사라졌다. 어머니는 자신의 믿음 때문에 수차례 체포되었고, 나머지 가족들은 끊임없는 공포 속에서 살아야 했다.
2015년, 량위가 션윈에 합격했을 때 그녀의 부모님은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량위에게 집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중국 공산당은 수많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위협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안전이 많이 걱정됐어요. 다시는 부모님을 뵐 수 없을 것만 같았어요. 박해가 끝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잖아요.”
현재 량위는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무대를 갖고, 션윈예술단과 함께 여섯 시즌을 공연한 뛰어난 거장이 되었다.
량위는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과거가 음악을 해석하고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션윈쭤핀에서 량위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박해받은 예술가 – 비파 거장 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