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돌아오다—단 하루만!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3년의 공백을 깨고 뉴욕으로 돌아온다. 이 중국과 서양 고전 악기를 결합한 오케스트라는 10월 22일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친다.
지휘자 밀렌 나체프는 “우리는 관객의 마음과 영혼을 울리는 초월적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매 공연이 청중들로 하여금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그들의 상상력에 영감을 불어넣는 기회입니다.”라고 밝혔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카네기홀과 케네디 센터는 물론 북미와 아시아의 여러 도시에서 기립박수를 받아 왔는데, 그 이유는 다른 어떤 오케스트라도 따라올 수 없는 이 오케스트라만의 참신한 음악이 있기 때문이다.
두 세계 최고의 음악이 만나다
션윈예술단이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무용 작품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면,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무용 공연의 라이브 배경음악를 좋아하는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탄생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양 클래식 악기와 중국 전통 악기를 고정 편성하는 교향악단이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는 션윈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창작곡들은 신화와 전설부터 성대한 황실 조회, 초원의 늠름한 기상, 그리고 섬세한 궁중음악 선율에 이르기까지 5천 년 문명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데비 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션윈 창작곡에서는 비파와 얼후가 멜로디를 연주하고 서양 악기가 반주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중국 악기를 연주하는 동료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방식을 들으며 놀랄 때가 많습니다. 서양 악기를 연주하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기 때문입니다.”
호주 시드니 출신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진은 다가오는 콘서트에서 ‘나비 연인 바이올린 협주곡’의 독주자로 나선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중국 클래식 협주곡은 약 2천 년 전 진나라 시대의 고대 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우정, 운명,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잊을 수 없는 선율과 함께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드보르작과 시벨리우스의 작품 등 서양 클래식 명곡도 선보인다. 이 곡들은 작품 본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중국 악기 없이 원곡 그대로 연주된다.
‘풍부하고 독특한’
션윈 심포니는 노련한 베테랑 음악가부터 뛰어난 젊은 인재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밀렌 나체프는 탄탄한 음악성과 양식에 충실한 지휘자로 잘 알려져 있다. 불가리아 태생인 그는 동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및 음악 감독을 역임했으며, 그의 녹음은 BBC와 라디오 프랑스에서 정기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그는 최근 션윈예술단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나체프는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명곡뿐만 아니라 창작곡을 연주함으로써 클래식과 전통음악 레퍼토리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창작곡에서 “중국 악기는 특별한 음색을 만들어내고, 우리 음악의 색과 질감을 더욱 풍부하고 독특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션윈의 창작 음악은 모두 션윈 소속 작곡가들이 션윈 무용을 위해 특별히 창작한 곡들이다.
지휘자 나체프는 “아름답고 유려하게 흐르는 동양 선율을 서양 하모니가 강하게 뒷받침하고 증폭시킵니다.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으며 놀랍도록 역동적인 음악의 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놓치지 마세요
2019년 가을 처음으로 라이브 콘서트를 시작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범상치 않은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데비 진은 “우리는 관객들에게 마음이 행복해지고 영혼을 울리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음악이 저에게 준 기쁨, 열정, 아름다움과 같은 감정을 관객과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희망했다.
나체프는 “이번 공연에서 상상력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관객에게 마법 같은 투명함을 선사할 것입니다.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여는 것같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티켓 및 추가 정보는 shenyunsymphony.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