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무용수 설문조사 : 최고의 투어 도시
션윈 2019 시즌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5개 대륙 150개 도시를 순회한 션윈 단원들은 전 세계를 진실하게 보고, 탐험하고, 또 맛보았습니다.
5개월에 걸친 긴 여정 끝에, 수석무용수 중 6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투어 중 어느 곳이 제일 좋았나요?”
미셸 리안: 제일 인상적인 도시 중 하나는 로마였어요. 로마의 그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가 좋았죠. 도처에서 아름다운 공예품들을 보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젤라또도 맛있었고요.
엘시 스: 제 고향 타이완이요! 타이완에서 공연할 때마다 친척들이 공연장에 와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버블티, 꼬치조림, 닭튀김, 취두부 등 어렸을 적 먹었던 고향음식(말하자면 길거리 음식이죠)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너무 좋고요. 골목마다 종류별로 아이템이 가득한 편의점, 버블티 가게가 있고, 또 뭐든 파는 포야 드럭스토어나 까르푸 같은 마트도 있어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요. 언어장벽도 없고, 집같이 너무나도 편안하죠. 실제로 고향이니까요!
차성호: 투어 중 아름다운 곳을 많이 가봤지만,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2010년에 방문한 터키 이스탄불입니다.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에 완전히 매료되었죠. 거리를 걷다보면 켜켜이 쌓여온 역사의 층들이 눈앞에서 하나씩 펼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카이디 우: 저는 일본이 제일 좋았어요. 제 경험으론, 일본인들은 참 따뜻하고 공손합니다. 늘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게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점원들의 인사소리를 들을 수 있고, 어디를 가든 거리는 항상 깨끗하죠. 일본음식도 정말 좋아요. 뭐든 정성 들여 만든 것이 느껴지거든요. 양도 그리 많지 않고요. 모든 음식이 잘 장식되어 있어서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고요.
일본인들은 전통문화와 예의범절을 정말 중시한다고 느꼈어요. 이 역시 제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죠. 일본에 있으면서, 마찬가지로 전통과 예절을 중시했던 고대 중국이 이렇지 않았을까 하고 느꼈습니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통해, 저는 무엇이든 정성을 다하면 분명히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임을 체득했어요. 또 타인을 행복하게 하고 그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은, 자신도 행복하게 만든다는 걸요.
천자링: 호주요! 호주에 갈 때마다 숙소에 주방설비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거든요. 아침에 시간이 나면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는데, 투어 중엔 정말 별미죠. 저는 룸메이트들과 산들바람 부는 발코니에서 여유롭게 아침식사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해변에서의 바비큐 파티도 좋아하는데요, 호주산 양고기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저희끼리 무용동작과 플립을 하며 서로 재밌는 사진을 찍는 게 즐거워요.
린샤오훙: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하와이 호놀룰루예요. 유명한 휴양지이기도 하지만, 하와이 사람들은 늘 얼굴이 밝거든요. 해변이든, 거리에서든 행복한 분위기가 가득하죠. 하와이는 언제나 션윈 아시아태평양 투어 팀의 종착지인데요, 5달여의 기간 100회가 넘는 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순간이기도 하죠. 아름다운 해변과 화창한 날씨부터 쾌활한 분위기와 밝은 미소까지, 이곳의 모든 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지금까지 수석무용수 일부가 꼽은 ‘최고의 투어도시’를 들어보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의 ‘최고 휴양지’는 어디일까요? 다음 회 수석무용수 설문조사를 기대해주세요.
2019 시즌은 끝났지만, 곧바로 2020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는 션윈 단원들. 업데이트 소식이 곧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