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화목란(花木蘭 생졸년 미상)은 민간전설에 등장하는 여자 영웅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남북조시기의 민요인 ‘목란사(木蘭詞)’로 알려져 있다. 북위(北魏)가 낙양(洛陽)으로 천도한 후 북방유목민족인 유연족(柔然族)이 중원을 침입한다. 조정에서는 매 가정마다 한 명의 남자를 전선에 보내야 한다고 규정했다. 목란의 부친은 이미 연세가 많았고 남동생은 아직 나이가 어렸다. 이에 목란은 여인의 몸으로 남장을 하고 부친을 대신해 종군했다. 12년 후 목란이 개선해 조정에 돌아오자 황제가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하면서 목란을 상서랑(尚書郎)에 임명했다. 하지만 목란은 부모님의 연세가 많다는 이유로 관직을 사임하고 집으로 돌아와 양친을 모셨다.
션윈무용극 ‘목란종군(木蘭從軍)’은 바로 이 역사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2011년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