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링(碰铃 쌍방울)
펑링(碰铃 쌍방울)은 팽종(碰鐘), 쌍경(雙磬), 영발(鈴鈸)로도 불린다. 잔처럼 생긴 작은 종 두 개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종은 향동(響銅 정련된 구리)이나 황동(黃銅)으로 만든다. 종을 서로 부딪쳐 소리를 낸다. 고정된 음높이 없이 맑고 아름답게 울리는 소리가 난다.
서양에서는 펑링 소리가 불가 명상을 연상시키곤 한다. 중국에서도 일찍이 북위(北魏 386~534) 시대에 이 악기가 사용되었는데 돈황 석굴의 불교 벽화와 조각에 펑링이 묘사되어 있다. 펑링은 중국 민속 무용 및 음악, 전통 가극, 그리고 중국 전통악기의 합주에서 주로 사용된다.
2011년 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