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가을 콘서트 카운트다운
지금은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리허설을 하는 고도로 긴장되는 때이다. 우리는 무대에 올릴 중국 고전무용의 정규 공연준비 외에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가을 공연 리허설도 병행하고 있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탄생과 성장의 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황홀하고 영예로운 일이다. 그 세 번째 시즌으로 우리는 다음 달부터 보스턴(Boston), 마이애미(Miami), 토론토(Toronto) 등 몇 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고대하는 도시는 바로 시카고(Chicago)다.
바람의 도시 시카고는 나의 모교인 루즈벨트 대학교 시카고 칼리지 공연예술학과(Chicago College of Performing Arts at Roosevelt University)가 있는 곳이자, 내가 6년 간 살았던 곳이다.
션윈 본사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재밌는 일과 기회가 가득한 도시 뉴욕이 있지만, 나에겐 시카고가 내가 항상 찾게 되는 그런 곳으로서 마음 속 깊이 남아있다. 음식에서부터 문화까지 시카고는 정말 환상적인 도시다. 어휴. 시카고가 벌써 그립다.
그곳에서의 공연은 회합의 시간이 될 것이기도 하다. 공연을 보러 멀리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부터 날아오실 우리 부모님(올 해는 이 공연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뿐 아니라, 옛 학우들과 교수님들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나의 부인 캐롤린(Carolyn)도 공연을 한다. 그녀는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데 그녀와 함께 투어도 하고 연주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정말 흥분되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 같다.
좋았어, 다시 또 연습할 시간이다. 내 바순이 나를 부른다.
스티븐 루이 (Steven Louie)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수니스트
바수니스트
2014년 9월 6일